라벨라 성형외과 원장입니다
오늘은 영구필러 제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반영구 필러이지만
일반인들이 잘 구분을 못하시기에
제목으로 영구필러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반영구 필러는 영어로
semipermanant filler
영구필러는 permanant filler입니다.
반영구는 영구적이진 않다이고
영구는 영구적이다입니다.
국내에서 시술되는, 또는 되었던
대표적인 반영구, 영구필러는
아쿠아미드, 아테콜, 아테필, 아테센스
퍼폼, 레디어스, 엘란세 등이 있습니다.
각 필러의 성분마다
고유의 특징이 있는데
그 내용은 차차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서로 비슷한
아테콜, 아테필, 아테센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세 가지 필러는
PMMA라는 성분의 필러로
아쿠아미드의 PAAG와
글자는 비슷하나
피부에 들어왔을 때 행동이
전혀 다릅니다.
아쿠아미드 제거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을 참고~
(중요한 점은 주변조직과
섞이지 않아서 비교적 제거가
원활합니다)
위 포스팅에 언급된
각 반영구, 영구필러의
브랜드별 조직 내 존재 type을 보면
cystic vs infiltrating으로 나뉘는데
infiltrating은 침투, 침윤이란 뜻으로
제거를 많이 하는 입장에서는
참 난감한 상황이 되는 재료입니다.
이런 사전 지식을 가지고
사례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내원 전날 모 반영구, 영구필러
전문 시술 클리닉에서
턱에 ㅇㅌㅋ인지 ㅇㅌㅍ인지
2cc를 맞고 볼륨이 너무 과하여
줄이길 원하였으나
시술병원은 기다려보라고 하고
답답하여 라벨라를 찾아오셨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구글링 사진입니다.
턱끝이 터질 듯 부풀고
피부 장력이 한계점까지 온 상황으로
전날 원래는 3cc를 권유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나마 2cc인 게 천만다행.
기다리면 조금 줄 수도 있겠으나
현재 볼륨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을 원하셔서 초음파를 보았습니다.
필러의 초음파 소견 논문 발췌
초음파 소견상 위 사진 중간의
infiltrating type의 소견을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은 짜서 나올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흡입을 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투메슨트 국소마취를 하고
흡입제 거술을 시행했습니다.
흡입된 반영구, 영구필러입니다.
하루 만에 제거한 거라
비교적 필러의 성상이 잘 보이는
흡입물 소견이었습니다.
3cc정도가 흡입되었는데
마취로 인한 붓기를 고려하면
1-2cc정도의 부피가 줄걸로 예상 됩니다.
흡입시술후 1-2주 정도는
부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냉찜질과 온찜질을 잘 활용하면
일상생활로의 복귀는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반영구, 영구필러에대한 이야기는
할게 많지만 오늘은 이정도로 마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구필러, 반영구 필러를
이제는 시술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좀더 많은 경험이 있었다면
처음부터 시술을 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 지난 이야기지만요..ㅜㅜ
영구필러, 반영구필러 제거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걸로 예상이 됩니다.
그런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면
보람되겠습니다.
라벨라 원장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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