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붓기,부종] 왜 나만 붓는 거야 : 필러 부종 원인과 치료(초기, 후기)
필러 시술이 워낙 대중화되다 보니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보고가 되고 있고
그중에서 필러 붓기, 부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아래의 필러 다양한 합병증 중에서
붓는 증상, 붓기,부종에 대한 이야기에요
필러 시술의 다양한 초기 후기 합병증
필러 시술 후 생기는 붓기, 부종 ;
초기 붓기,부종 vs 후기 붓기,부종
필러 시술 후 생기는 부종은
초기 부종과 후기 부종이 있습니다.
필러 초기 붓기,부종 원인, 치료
초기 부종은 필러 시술을 하고
직후부터 1주일 전후로 생기는 부종으로
고객이 잘 붓는 체질이거나(환자 요인)
시술 중 멍이 많이 들거나(시술자 요인)
필러 자체 알레르기(재료 요인) 등으로
원인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시술 전 환자의 컨디션이나
먹는 건강식품, 약도 영향이 있고,
시술자 숙련도가 덜해
섬세한 조작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초기 부종의 원인이 됩니다.
한 번에 한 부위에 너무 많은 양의
필러를 사용하는 것,
품질이 낮은 필러의 사용 등도
초기 부종에 영향을 줍니다.
여기서 잠깐!
히알루론산 필러의 제조 과정에서
히알루론산의 함량이 높을 때
초기 부종이 더 많을 걸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제조사에서 주장하는
히알루론산 함량이 높아서 좋다고 이야기를 할 때는
그 이면에 "아 초기 부종이 좀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필러 초기 부종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고
멍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7-10일 이내에 해결됩니다.
★초기 붓기, 부종 치료★
냉찜질과 적당한 림프 마사지
(4-5일부터는 온찜질)
부종에 도움이 되는 약 ; 엔테론
멍 빠짐에 도움이 되는 약 ; 아르니카 몬태나
레이저치료; 저준위 레이저
☆따봉 21 생각☆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덜 붓도록 하는 재료의 선택과
시술자의 숙련도라고 생각합니다.
필러 후기 붓기, 부종
필러 후기 부종은
필러를 시술하고 바로 생긴 초기 부종이 아니고
수개월이 지나서 생기는 부종을 말합니다.
흔한 스토리는 이러합니다.
"필러 맞고 멀쩡하다가
갑자기 필러 맞은 부위가 부었어요."
필러 시술을 한지는 몇 달이 지났고,
붓기 전에 심한 몸살이나 과음으로
몸의 면역력에 문제가 생기는 상태가 되었을 때
필러 맞은 부위가 부었다고 상담을 오십니다.
붓는 부위는 이마, 코, 눈 밑, 앞볼 등이 흔하며
턱 끝이나, 팔자, 볼도 흔하지는 않지만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특정 시술이
지연성 후기부종을 좀 많이 일으키는거 같고
여기서 밝히기는 명예훼손이라는 신고를 받을 수 있기에
궁금하신 분들은 쪽지 주세요.
다른 물질 섞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후기 붓기, 부종의 치료★
이런 경우 필러의
지연형 면역 반응으로 보고
면역반응을 조절해주는
스테로이드와 진통 소염제를
수일 처방 하고 몸 컨디션이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붓기가 빠지면서 괜찮아집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반복되거나
부으면서 압통이나 붉음증 등
감염을 의심할만한 소견이 동반되면
필러를 제거하는 게 좋고,
히알루론산 필러를 사용한 경우는
히알 아제라는 녹이는 효소 치료제가 있기 때문에
그 치료가 비교적 간단합니다.
(녹이는 주사를 할 때 부위별로 고려할 점은 있지만
그 부분은 이전 포스팅으로 대체합니다)
-> 제 블로그의
필러 이물질 제거 카테고리를 참고해주세요
필러 후기 붓기, 부종을 좀 더 분석해보겠습니다.
그러면 필러 후기 부종의 원인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그림은
지연형 면역반응의 원인을
도식화 한 그림으로
제 개인적인 정리입니다.
1. 히알루론산을 교차결합 시키는 가교제 BDDE가 항원으로 작용
2. 필러 주변으로 형성된 바이오필름이 만성 염증을 유도
(바이오필름이 감염, 염증과 관련된 얘기는 이전 포스팅 참조해주세요)
3. 종특이성이 없어, 항원으로 작용할 걸로
생각되지 않았던 히알루론산이 슈퍼항원으로 작용 가능성
지연형 후기 필러 부종을 줄이는 방법 제안
현재까지 거론되는 후기 지연 부종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후기 부종을 줄일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1. 히알루론산 가교제인 BDDE의 항원성을
줄여야겠습니다.
항원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필러 제조공정에서 적게 사용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2. 바이오필름이 형성되지 않도록
무균적 시술에 신경을 써야 하고
시술 받은 사람도 시술주위를
지속적으로 만지는 행위를 덜해야 하겠습니다.
3. 히알루론산 자체의 슈퍼항원성도 고려되는 만큼
너무 오래가는 필러가 과연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체내에 오래 존재하면 면역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위 내용의 정리는
다음 3편의 논문을 참고하였습니다.
진료현장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론적 해석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도 원인을 찾으려고 하는 노력 속에서
그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필러 시술 후 부종으로 고민하는
환자분과 의사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보람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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